펄어비스가 지난해 연간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14일, 차기작 '붉은사막'에 대한 출시 목표 시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붉은사막을 올 하반기 안에 PC·콘솔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는 한편 남은 기간 성공적 출시를 위한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십이 해외 퍼블리셔를 맡기는 형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조석우 CFO는 "퍼블리셔를 맡길 것인가 여부는 아직 확답드릴 수 없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은 마케팅, 콘솔판 적용 등 다양한 분야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붉은사막은 지난 2019년 11월 지스타에서 최초로 영상이 공개된 펄어비스의 차기작이다. 당초에는 장르를 MMORPG로 정했으나 현재는 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한 AAA급 오픈 월드 패키지 게임에 온라인 이용 콘텐츠를 더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당사에서 처음으로 AAA급 게임에 도전하는 만큼, 유수의 대작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개발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며 "검은사막과 같이 10년 동안 장기간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