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사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의 '로블록스'가 국내 3대 앱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원스토어) 종합 월간활성이용자(WAU) 순위 1위에 올랐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올 1월 WAU 172만명을 기록했다. 로블록스가 국내 모바일 게임 WAU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이다.
로블록스에는 올 1월 17일,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NCT 127의 월드가 공개됐다. 28일에는 해당 월드에서 온라인 콘서트가 열렸고 이에 힘입어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1월 월 매출 순위에서도 전월 대비 5개 높은 11위를 차지했다.
로블록스가 대두됨에 따라 중국계 게임사 하비의 '탕탕특공대', 미국의 나이언틱이 개발한 '포켓몬 고' 등이 순위가 하나씩 하락했다. 국산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네오위즈의 '피망 뉴맞고'다.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4'가 올 1월 새로이 WAU 순위 톱20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19위를 차지했던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은 WAU 48만명으로 21위를 차지했다.
올 1월 신작 중에선 넥슨의 PC·모바일 멀티플랫폼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모바일 WAU 44만명으로 25위를 기록,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WAU 36만명으로 31위를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