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위믹스 상폐 2개월만에 원화거래 지원 재개

코인원이 국내 원화 거래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위믹스(WEMIX)의 거래 지원을 재개한다. 위믹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모든 원화 거래 지원 거래소서 상장 폐지됐다.

사측의 16일 공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입금 지원이 시작됐으며 오후 6시부터 플랫폼 내 거래, 위믹스 출금 등이 허용된다. 원화 매수 서비스를 지원하며 거래 수수료는 0.2%다.
코인원과 업비트·빗썸·코빗 등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8일 일제히 위믹스의 거래 지원을 종료했다. 위메이드가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 계획서에 명시된 수량을 초과한 위믹스를 시장에 유통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위메이드는 DAXA의 결정에 불복해 4대 거래소의 결정을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를 기각함으로서 상장 폐지는 그대로 이뤄졌다.
코인원 측은 2개월만에 위믹스를 재상장한 이유에 관해 "위믹스 재단 측이 과거 유통량 문제가 해소됐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재단 측에 향후 잘못된 정보 제공·투자자 혼란 야기 행위를 수행치 않을 것을 확약받았고 외부 플랫폼을 통한 모니터링 강화, 관리 전담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선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위믹스 관리를 위한 노력을 공정하게 심사, 거래지원을 결정한 코인원의 대승적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거래소와 협의, 위믹스의 거래 지원처를 늘려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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