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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전환 10년만에 '매출 1조원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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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전환 10년만에 '매출 1조원 시대' 열었다

챔프·오쏘몰 등 제품 매출 증가율 100% 넘겨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사 전환한지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문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이미지 확대보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주사 전환한지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문 전경.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지난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6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공시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13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 38.6%감소한 378억원이다.
주요 자회사별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문 △일반의약품(OTC) 사업부문 △생활건강 사업부문 등 전 부문 매출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5430억원, 영업이익은 6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상승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 여파로 어린이 해열제 '챔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4%나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오쏘몰'도 전년 대비 131% 상승한 655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직스는 신규 화주 유치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3.3% 증가한 3453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물류비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66억원에 그쳤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사 생산 일정 변경, 이월로 전년 대비 매출이 3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생수 전문회사인 동천수의 경우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 대폭 감소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제약이 지주사로 전환하고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며 "지난해는 동아제약 설립 90주년과도 겹쳐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