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방송매체 CNBC는 19일(현지시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발명가 팀 버너스 리는 지난 17일 CNBC의 '비욘드 더 밸리'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암호화폐를 "위험하다"며 도박에 비유했다고 전했다.
버너스 리는 "그것은 단지 추측일 뿐이다. 분명히 그것은 정말 위험하다"며 "기본적으로 도박에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버너스-리는 디지털 통화가 수신되는 즉시 명목 통화로 다시 변환된다면 송금에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팀 버너스-리는 1989년에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너스-리의 아이디어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인터넷 시대의 문이 열렸고, 이후 월드와이드웹은 인터넷 주소 체계인 URL 등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그는 웹에 대한 원래의 비전이 전개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다. 버너스-리는 존 브루스(John Bruce)와 함께 자신의 신생 기업인 '인럽트(Inrupt)'를 통해 사람들이 데이터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인터넷의 미래를 재구성하려고 한다.
웹3의 미래
많은 지지자들이 명확한 의미가 없는 포괄 문구인 '웹3(Web3)'의 관점에서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종종 이 버전의 인터넷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처음 생겨난 블록체인 기술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웹3가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힘을 일부 빼앗는 분산형(탈중앙화) 인터넷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버너스-리는 인터넷의 미래는 '웹 3.0(Web 3.0)'이며, 이는 웹3(Web3)와 구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 3.0'은 인터넷을 재구성하기 위한 그의 제안이다.
버너스-리는 "블록체인이 아니다"고 말하며 기술이 충분히 빠르거나 안전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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