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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발명가 팀 버너스-리 "암호화폐는 위험...도박에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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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발명가 팀 버너스-리 "암호화폐는 위험...도박에 비유"

월드 와이드 웹 발명가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는 최근 암호화폐는 위험하다며 도박에 비유했다. 사진=프로필이미지 확대보기
월드 와이드 웹 발명가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는 최근 암호화폐는 위험하다며 도박에 비유했다. 사진=프로필
월드 와이드 웹 발명가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는 암호화폐는 위험하다며 도박에 비유했다.

미국 경제 방송매체 CNBC는 19일(현지시간)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발명가 팀 버너스 리는 지난 17일 CNBC의 '비욘드 더 밸리'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암호화폐를 "위험하다"며 도박에 비유했다고 전했다.
버너스 리는 웹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디지털 통화는 "투기적일 뿐"이라고 말하며 종종 탄탄한 사업이 뒷받침되지 않은 인터넷 주식이 크게 부풀려진 1990년대 초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

버너스 리는 "그것은 단지 추측일 뿐이다. 분명히 그것은 정말 위험하다"며 "기본적으로 도박에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순전히 투기적인 항목에 투자하는 것은 내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버너스-리는 디지털 통화가 수신되는 즉시 명목 통화로 다시 변환된다면 송금에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 팀 버너스-리는 1989년에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너스-리의 아이디어 공개를 통해 전 세계 인터넷 시대의 문이 열렸고, 이후 월드와이드웹은 인터넷 주소 체계인 URL 등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그는 웹에 대한 원래의 비전이 전개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했다. 버너스-리는 존 브루스(John Bruce)와 함께 자신의 신생 기업인 '인럽트(Inrupt)'를 통해 사람들이 데이터를 더 잘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인터넷의 미래를 재구성하려고 한다.

웹3의 미래


많은 지지자들이 명확한 의미가 없는 포괄 문구인 '웹3(Web3)'의 관점에서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종종 이 버전의 인터넷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처음 생겨난 블록체인 기술로 작동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웹3가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힘을 일부 빼앗는 분산형(탈중앙화) 인터넷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버너스-리는 인터넷의 미래는 '웹 3.0(Web 3.0)'이며, 이는 웹3(Web3)와 구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웹 3.0'은 인터넷을 재구성하기 위한 그의 제안이다.

버너스-리는 "블록체인이 아니다"고 말하며 기술이 충분히 빠르거나 안전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