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이 화웨이의 자체 앱 스토어 '앱 갤러리'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입점으로 온라인 게임 출시에 강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 앱 갤러리가 서비스되지 않는 한국 등을 제외하고 세계 170여개 국에서 '에픽 세븐'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특히 유럽 신규 이용자 유치를 목표로 출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앱 갤러리는 화웨이의 자체 하드웨어에서 이용 가능한 앱스토어로 안드로이드OS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7억3000만명의 MAU(월간활성이용자)를 기록,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 앱스토어로 꼽힌다.
에픽세븐은 스마일게이트 자회사 슈퍼 크리에이티브가 개발,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서 서비스를 맡아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모바일 턴제 RPG다. 누적 다운로드 1500만회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일본 유명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 국내 걸그룹 '에스파(aespa)' 등과 컬래버레이션했다.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게임 이용자 층 확대, 서비스 기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픽세븐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모바일 게임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