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측은 23일 "지난 몇 주 동안 비 인가 소프트웨어를 활용, 도타2에서 부정 행위를 범한 4만개 이상 계정의 접속을 영구 차단했다"며 "그간 보안을 위해 일해온 직원과 파트너들은 물론 의심스러운 이용자를 신고한 일반 이용자들까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이용자들은 밸브가 풀어놓은 '미끼'를 문 이용자들로 알려졌다. 밸브 측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패치에서 일반적인 이용자는 알 수 없지만 핵을 이용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뜯어본 이들은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악용 가능한 데이터'를 일부러 클라이언트에 추가했다.
밸브 측은 "도타와 같은 이용자 간 경쟁 게임에 있어 핵을 통해 불공정한 이점을 얻으려는 시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영구 퇴출은 당사 보안 캠페인의 일부일 뿐이며 앞으로도 사이버 범죄자들과의 보이지 않는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