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새로운 혐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복수의 사기 계획'으로 기소된 이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SBF는 40년의 징역형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법원은 새로운 기소장에서 SBF 사건에 4개의 새로운 혐의를 추가했다. 혐의에는 무면허 송금 서비스 운영 및 은행 사기 공모가 포함된다.
새로 수정된 기소장에는 다른 피고인의 이름이 지정되지 않았으며 SBF가 "FTX닷컴(FTX.com) 및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를 포함해 자신이 설립하고 통제하는 암호화폐 회사의 운영을 부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SBF가 "알라메다를 통해 발각되지 않고 FTX 고객 예치금에 액세스하고 이를 훔칠 수 있는 일련의 시스템과 계획을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기를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SBF는 파생 상품 구매 및 판매와 관련해 고객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SBF는 불법적인 정치 헌금을 하고 연방선거관리위원회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뱅크만-프리드가 연방 선거자금법을 위반해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수백 건의 정치헌금에 대한 새로운 세부사항도 12개 혐의로 기소된 것.
맨해튼 미 지방법원에서 공개된 새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또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수천만 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을 조작해 워싱턴DC의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영향력을 매수하려 했다"고 밝혔다.
형사 사건 이전에 SBF는 민주당의 주요 기부자로 알려져 있었다.
2022년 12월 말경에 2억5000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난 뱅크먼-프리드는 이 사건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새로운 기소는 FTX 공동 창업자 게리 왕과 전 알라메다 CEO 캐롤라인 엘리슨이 지난 12월 다중 사기 및 기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SBF에 대한 법적 압박을 더욱 가중시켰다. 왕과 엘리슨은 모두 Bankman-Fried에 대항하여 Manhattan에 있는 미국 변호사 사무실과 협력하고 있다.
맨해튼 미국 검사 데미안 윌리엄스는 새 기소장에 대한 성명에서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정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소장은 뱅크먼-프리드가 수백만 달러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고객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불법적인 빨대 기부(Straw donor, 빨대 기부자는 타인의 돈을 불법적으로 사용하여 자신의 이름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자를 말함) 계획을 어떻게 운영했는지를 명시하고 있다.
기소장은 또한 뱅크먼-프리드가 연방 선거자금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치 기부금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을 제공했다.
캠페인 금융 감시기관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와 동료 FTX 임원들은 2022년 중간선거를 위해 7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기소장은 뱅크만 프리드와 그의 공모자들이 "빨대 기부자의 이름으로 이루어졌거나 기업 자금으로 지불되었기 때문에 불법적인 총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300개 이상의 정치적 기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기부금이 자신의 이름으로 공개적으로 보고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뱅크먼-프리드는 다른 두 명의 FTX 임원의 이름으로 특정 정치적 기부금을 공모했고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