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하락 2만3177달러, 리플↓ 이더리움↓1594달러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동안 소폭 하락해 2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로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동안 소폭 하락해 2만3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24일 발표된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나온 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위축됐다.

지난달인 1월 개인소비지출 지수는 지난해보다 5.4% 상승했고 핵심 지표는 4.7% 상승했다.

주식 투자자들은 매도로 반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90포인트(1.2%)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1.6%, 나스닥 종합지수는 2%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냉각됐으며 비트코인은 25일 3% 이상 급락해 2만3000만 달러 선을 겨우 유지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8개월 최고치인 2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CoinShares)의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 ) 연구 책임자는 다크립트에 암호화폐 가격의 갑작스러운 하락은 "미국의 거시 데이터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더 매파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8시 33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04% 하락해 2만3177.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 때 최고 2만3210달러에서 최저 2만2861달러까지 추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43% 감소해 1억600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473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2.3%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8% 상승해 3096만3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26일 오전 8시 33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04% 하락해 2만3177.50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88% 하락해 1594.9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567달러에서 최고 1608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951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4%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가격 변동 없이 213만2000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BNB 코인은 0.14% 올라 302,27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0.26% 하락해 0.377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업비트에서 리플은 0.20% 상승해 504원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07% 하락해 0.362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가격 변동 없이 483원이었다.

시총 9위 폴리곤(MATIC)은 1.43% 내려 1.2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0.60% 하락해 1660원이었다.

시총 10위 도지코인(DOGE)은 0.30% 내려 0.08062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7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그밖에 솔라나(SOL)는 2.24% 하락해 22.4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61% 내려 2만9470원이었다.

폴카닷(DOT)은 1.07% 내린 6.5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폴카닷은 0.63% 하락해 871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