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비트코인(BTC) 모멘텀은 아직 스테이블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불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2023년 비트코인(BTC)이 43% 상승하고 이더리움(ETH)이 38%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당량의 자본이 여전히 비활성화돼 있다는 것이 주요 스테이블코인 지표들의 분석이다.
상위 4개 스테이블 코인(USDT, USDC, BUSD, DAI)의 총공급 순포지션 변화는 지난해 9월 14일 이후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올해 2월 7일 이후 하락 추세다.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총공급 순포지션 변화는 2022년 2월에서 3월 사이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율을 측정하는 또 다른 핵심 스테이블코인 지표인 스테이블코인 공급비율(SSR)은 증가하고 있어, BTC 대비 스테이블코인의 구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테이블 코인 공급 비율은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의 근본적인 감소를 나타낼 수 있다. 좀 더 낙관적인 해석은 향후 자본이 어느 정도 배치될 수 있도록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BTC는 최근 7일 중 5일 동안 마이너스에서 거래된 반면, 거래량은 20일 평균과 비교적 일치했다.
BTC 거래량이 20일 평균을 밑도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거래가 저조한 ETH도 마찬가지로 평균 이하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28일 밤 11시 현재 BTC와 ETH는 각각 2만3400달러와 1630달러에 근접한 새로운 수준의 지원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TC와 ETH가 이 범위 근처에서 거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은 이 수준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스테이블 코인 공급은 단지 부정적인 감정의 표시가 아니라 주시해야 할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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