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현재 100만 달러(약 13억 1000만 원) 이상 가치를 가진 비트코인 백만장자 지갑이 6만7000개가 넘는다.
역사상 비트코인은 2만 달러 가격표와의 관계로 유명하다.
글래스노드 데이터가 현재 보여주듯이, 비트코인(BTC)/달러(USD)가 2만 달러 가격대를 기준으로 많은 호들러들은 미국 달러 기준 백만장자의 지위를 얻거나 잃는다.
예를 들어 2022년 말 FTX 붕괴 여파로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을 때 '백만장자' 지갑 숫자는 하루아침에 급감했다.
2023년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선을 회복하자마자 백만장자 지갑들이 대거 다시 등장했다.
지난 1월 13일, BTC/USD가 2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1만9119달러 상황에서, 약 2만7000개의 지갑이 1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잔액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 날인 1월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약 1000달러 높은 2만908달러에 이르자 비트코인 백만장자 지갑 집단은 6만5000개로 증가했다.
참고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약 6만9000달러를 기록한 2021년 11월 당시 100만 달러 이상의 지갑은 총 11만3000개에 육박했다.
BTC 1개 이상을 가진 '홀 코이너(wholecoiner)' 지갑 약 100만 개
한편, 비트코인 역사상 처음으로 1 BTC 이상의 잔액을 가진 지갑인 소위 '홀 코이너'의 수가 100만 개에 육박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월 28일 현재 홀 코이너 지갑은 98만2726개다.
1일 오후 11시 46분 현재 비트코인(BTC)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0.90% 상승해 2만3729달러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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