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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 고객의 암호화폐 구매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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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 고객의 암호화폐 구매 단속 강화

"직불카드 구매에 일일 한도 적용, 신용카드로 암호화폐 구매 금지"

영국 거대은행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와 HSBC가 고객들의 암호화폐 구입에 대한 제한을 더욱 강화했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거대은행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와 HSBC가 고객들의 암호화폐 구입에 대한 제한을 더욱 강화했다. 사진=트위터
영국 은행들은 고객의 암호화폐 구매에 대한 단속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일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영국 거대 은행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ationwide Building Society)와 HSBC는 직불카드를 통한 고객의 암호화폐 구매에 새로운 한도를 부과하고 신용카드 암호화폐 구매를 종료하는 등 추가 제한을 발표했다.
지난 1일 네이션와이드는 "암호자산의 직불카드 구매에 매일 5000파운드(5965달러)의 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는 더 이상 암호자산 구매에 사용할 수 없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HSBC는 지난달부터 고객들이 신용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HSBC는 이번 결정이 고객들에게 금전적인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주요 영국 은행들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플랫폼 바이낸스 홀딩스가 가장 인기 있는 타깃인 가운데 거래소별 제한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는 영국의 상호 금융 기관으로, 7번째로 큰 협동 금융 기관이며 15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 협회다. 본사는 영국 스윈든에 있으며 2022년 영업 이익은 16억 파운드, 총 자산은 2720억 파운드에 달한다.

영국은 최근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논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은행이 암호화폐 구매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앨리슨 로즈 냇웨스트그룹(NatWest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은행이 플랫폼의 불안정성과 변동성, 사기 위험 때문에 암호화폐에 대해 어떻게 '상당히 강경한 태도'를 취했는지 설명하면서 사기의 주요 원천으로 소셜미디어와 기술 플랫폼을 꼽았다.

비투코인 매거진은 '고객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제한은 영국 시민들을 비트코인 취득과 관련해 더욱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며 이러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KYC(고객 확인 제도) 없이 비트코인 거래를 촉진할 수 있는 보다 분산된 P2P(피어 투 피어, 개인 대 개인) 거래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