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하락 2만2375달러, 리플 4% 급등 이더리움↑1572달러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4일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하락하고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과 카르다노는 4% 이상 급등했고, 도지코인은 2% 이상 상승했다.

시중금리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 밑으로 떨어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17%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61%와 1.97% 뛰었다.
4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46% 하락해 2만2375.75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실버게이트 캐피털 부실 여파로 5% 이상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2만2213달러에서 최고 2만2450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2210달러 선까지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15일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19% 감소해 1조3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4320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42.0%로 전일 대비 0.4% 포인트 줄어들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0% 상승해 2976만7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14% 소폭 올라 1572.4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저 1552달러에서 최고 1575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1924억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7%로 전일 대비 0.1%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도 이더리움은 0.43% 올라 209만3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0.38% 상승해 290.5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4.30% 급등해 0.3764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501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도 4.47% 급등해 0.343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66% 하락해 453원이었다.

도지코인을 누르고 시총 8위로 올라선 폴리곤(MATIC)은 1.30% 올라 1.1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0.32% 오른 1555원이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2.24% 상승해 0.07693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장중 한때 최저 0.7424달러까지 떨어졌다. 도지코인 가격이 0.74달러 수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1월 9일 이후 처음이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2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 USD(BUSD)는 시총 91억달러로 10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솔라나(SOL)는 3.06% 상승해 21.4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 시총은 81억달러로 BUSD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07% 하락해 2만8380원이었다.

시총 12위 폴카닷(DOT)은 2.11% 올라 6.03달러였다. 반면, 업비트에서 폴카닷은 0.75% 내려 7980원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주식 시장과 달리 상·하한가 가격 제한 적용이 없으며, 1년 365일 거래되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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