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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주간 리뷰] 비트코인, 2023년 첫 2주 연속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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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주간 리뷰] 비트코인, 2023년 첫 2주 연속 손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기준 2023년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일(현지시간) 기준 2023년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2023년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의 급락이 지난 주 암호화폐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K 연례보고서 제출을 연기해 지난 1일 장외거래에서 주가가 31%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K 서류(10-K filing)'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연례 보고서로, 회사의 재무 성과에 대한 포괄적인 요약을 제공한다.

코인베이스 거래소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 갤럭시 디지털, 크립토닷컴(Crypto.com)을 포함해 많은 다른 암호화폐 회사들은 실버게이트와의 관계를 재빨리 끊었다.
암호화폐 가격 추적사이트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 7일간 6.3% 하락해 현재 2만2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4.7% 하락한 1564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11.1% 하락한 0.339492달러, 폴리곤(MATIC)은 14.4% 급락해 5.94달러, 아발란체(AVAX)는 15.9% 폭락해 16.51달러, 코스모스허브(ATOM)는 12.5% 하락한 11.91달러, 체인링크(LINK) 12.7% 떨어진 6.89달러 등 몇몇 대표적인 코인의 가치가 두 자릿수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지난 주에 네트워크가 20시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가 된 알 수 없는 정전에도 불구하고 약 10.8% 하락한 20.9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재단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스토리지 프로토콜 토큰 파일코인(FILE)은 2주 전인 지난 2월 19일 약 67% 폭등한 뒤 무려 21% 하락한 6.0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전 세계 정치권에서는 암호화폐 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말들이 많았다. 먼저 크리스털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월요일인 지난 2월 27일 "규제가 더디고 암호화폐 자산이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위험이 되고 잠재적으로 금융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면"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옵션을 "테이블에서 제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회는 다음날인 2월 28일 프랑스 암호화폐 시장에서 활동하려는 신규 참가자들에 대한 보다 엄격한 요건을 제한하는 수정안을 포함한 일련의 유럽연합 법을 채택하기로 투표했다. 이 법안은 이제 마크롱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법으로 승인하면 된다.

코인베이스는 월요일인 지난 2월 27일 경쟁 거래소 바이낸스가 만든 미국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BUSD를 상장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BUSD 발행과 관련해 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후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끝내겠다"고 밝힌 지 2주 만에 나왔다.

한편 SEC의 '시행별 규제' 전략은 로빈후드가 지난 화요일인 2월 28일 트레이딩 앱에서 '지원되는 암호화폐 보관 및 플랫폼 운영과 관련해 연방 규제당국에 소환됐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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