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컬래버 방송은 이세계 아이돌과 그룹을 이끄는 스트리머 '우왁굳'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합동 방송을 하는 형태로 오는 17일 진행된다. 공식 사이트에서 '서열 정리 대결'이 이뤄진다는 것으로 볼때 벌칙 등을 걸고 대결하는 형태의 방송이 될 전망이다.
넥슨이 게임 마케팅 과정에서 버추얼 유튜버와 함께하는 것이 낯설지는 않다. 지난해 '블루 아카이브' 출시 시점에도 해외 유명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협업했다. 이세계 아이돌의 멤버 '릴파'가 지난해 6월 넥슨 '던전 앤 파이터(던파)' OST를 부르는 영상을 게재하자,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출시 19년차 장수 온라인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으로 한층 나아진 그래픽, PC·모바일·콘솔 등 다양한 기종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넥슨은 앞서 올 1월 12일, PC와 모바일에 한정해 서비스하는 형태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시즌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정식 버전 출시와 더불어 넥슨은 '팩토리 모험의 시작', '월드 뉴욕 대질주' 등 8개의 신규 트랙, 새로운 레이싱 패스와 '드리프트' 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등을 추가했다.
이세계 아이돌과의 컬래버 방송 외에도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와 컬래버해 '718 박스터', '마칸 GTS', '911 터보 S 카브리올레' 등의 카트바디를 선였다. 또 미국의 오디오사 돌비 래버러토리스와 협력, '돌비 애트모스'를 활용한 입체적 공간 음향 기능을 게임에 탑재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첫 시즌 '뉴 월드'는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된다. 기존의 PC와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 등, 콘솔 기기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