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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영국 파운드화 송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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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영국 파운드화 송금 중단

바인내스, 미국 달러화 송금 중단 후 한 달 만에 파운드화 입출금 중단 조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파운드화(스털링, sterling)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파운드화(스털링, sterling)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영국 파운드화(스털링, sterling)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바이낸스가 지난 2월 미국 달러 송금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소식이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날 파운드화 송금 파트너인 페이세이프로부터 5월 22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는 모든 바이낸스 고객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규 사용자에 대한 스털링 이체는 지난 13일 중단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영향을 받는 사용자들이 여전히 파운드화 잔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변경이 "바이낸스 사용자의 1% 미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억 28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바이낸스는 이번 조치가 영향을 미칠 고객 수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스털링 송금에 대한 '대체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이 처음 보도한 스털링 송금 중단은 바이낸스가 전통 통화에 접근하는 데 있어 가장 최근의 장애물이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모든 달러의 은행 송금을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모든 달러 은행 송금을 중단했다. 출처=바이낸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낸스는 지난 2월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모든 달러 은행 송금을 중단했다. 출처=바이낸스 트위터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자오 창펑 CEO가 운영하는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및 제재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를 발행한 바이낸스에 대해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후 바이낸스의 달러 조달에 또 다른 장애물에 직면했다. 이 조치로 인해 바이낸스는 이달 초 기준 약 60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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