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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펀드, 지난주 3317억원 유출로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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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펀드, 지난주 3317억원 유출로 사상 최고 기록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의 주간 누적 유출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2억5500만 달러(약 3317억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의 주간 누적 유출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2억5500만 달러(약 3317억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지난주 암호화폐 펀드의 주간 누적 유출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2억5500만 달러(약 3317억 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고 디크립트가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셰어즈가 지난 13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주 거래소 거래 암호화폐 펀드에서 총 2억5500만 달러를 인출했으며, 이는 코인셰어즈가 기록한 주간 유출액 중 최대 규모다.
운용자산(AUM)은 지난 한 주 동안 10% 감소해 260억 달러(약 33조8000억 원)에 달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이번 감소액은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된 총 자산의 1%에 해당한다.

코인셰어즈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대체 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을 추적하는 상장지수상품, 뮤추얼 펀드, 장외거래(OTC) 신탁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펀드는 특히 큰 타격을 입어 암호화폐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의 2억4400만 달러(약 3174억 원)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 펀드는 한 주 동안 1100만 달러(약 143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라이트코인(LTC)이나 트론(TRX)과 같은 알트코인 펀드에서 유출된 금액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 미만에 불과했다.

솔라나(SOL), 리플(XRP), 폴리곤(MATIC) 등 다중 자산 펀드로의 주간 자금 유입은 총 300만 달러(약 39억 원)에 그쳤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주간 총 유출액이 역대 최고치이긴 하지만,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된 총 자산의 백분율로 환산하면 최고치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9년 5월에는 매주 5100만 달러(약 663억 원)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당시 암호화폐 펀드에 투자된 전체 자산의 약 2%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버터필은 "이는 2019년 5월 이후 총 운용자산이 816%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