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탐사용으로 개발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우주발사체인 스타십이 첫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페이스X를 겸영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성공 가능성을 50%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모건스탠리가 마련한 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스타십이 지구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보면 50%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말하면 궤도에 오르는 과정에서 스타십이 폭발할 가능성도 50%라는 뜻이다. 그는 “확실하게 성공한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매우 흥미진진한 발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십은 앞서 지난달 9일 미국 텍사스주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기지에서 스타십에 달린 31개의 엔진에 대한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달 중 스타십을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