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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세대 베르나 인도시장 출시 앞두고 사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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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세대 베르나 인도시장 출시 앞두고 사양 공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충돌 경고 등 다양한 안전장치 탑재

21일 공식출시 예정인 현대 베르나 6세대. 사진=현대자동차 인디이미지 확대보기
21일 공식출시 예정인 현대 베르나 6세대. 사진=현대자동차 인디
현대자동차가 인도시장에 새롭게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6세대 베르나의 안전옵션을 비롯한 상세 사양이 공개돼 인도 현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공식판매에 돌입할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6세대 베르나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공개됐다. 운전자의 감시와 개입이 필요하지만 차량 스스로 조향과 속도조절이 가능한 레벨2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이 탑재되고 6개의 에어백이 전트림에 기본 장착된다. 이 외에도 △전방주차센서 △힐어시스트 △전방충돌경고 △사각지대충돌경고 △사각지대 충돌방지보조 △ 차선유지보조 △차선이탈경고 △운전자 주의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탑재돼 차량의 안전성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535mm, 전폭 1765mm, 전고 1475mm로 전고는 그대로지만 기존 모델보다 더 길고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이전 모델보다 50리터 늘어난 528리터다. 길고 커진 차체를 감당하기 위해 동력성능도 강화됐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일반버전은 1.5리터 자연흡기 엔진과 CVT 변속기를 매칭해 115마력의 출력을 제공하고 고성능 버전은 기존 1.4리터 터보엔진을 대신해 1.5리터 GDI 터보엔진이 장착된다. 6단수동 또는 7단 DCT(듀얼클러치변속기)가 매칭돼 16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대자동차의 정책에 따라 디젤엔진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방침이다.

새로운 베르나는 EX·S·SX·SX(O)의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99만9000루피(약 1500만원)부터 시작해 170만루피(약 2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출시되면 페이스리프트된 혼다의 Honda City, 폭스바겐의 Virtus, 스코다의 Skoda Slavia, 마루티스즈키의 Ciaz 와 경쟁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기준 인도자동차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2위의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들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SUV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세단인 베르나가 얼마나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