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상파 방송 MBC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가 첫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플레이브는 오는 18일, 제 801회 쇼! 음악중심에서 12일 공개한 데뷔곡 '기다릴게(Wait For You)'를 선보인다. 플레이브의 운영을 맡고 있는 MBC 사내 벤처 출신 스타트업 블래스트(VLAST)가 또다른 사내벤처 스타트업 메타로켓, 쇼! 음악중심의 노시용 프로듀서(PD)가 협력해 무대를 꾸민다.
가상 보이 그룹 '플레이브'는 지난해 9월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 이달 12일 '기다릴게'로 데뷔했다. 국내 웹툰을 컨셉으로 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며 유튜브·트위치에서 라이브 방송을 자주 선보여 '버추얼 유튜버'에 가깝다.
그간 국내 지상파 음악 방송에선 지난해 3월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가요톱텐'을 선보이거나 넷마블·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협력해 데뷔시킨 가상인간 4인조 걸그룹 '메이브(MAVE:)'가 음악중심에 출연했으나 카툰 그래픽 기반 '버추얼 유튜버'들이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쇼! 음악중심 출연을 앞두고 라이브 방송을 켠 플레이브의 멤버 '노아'와 '은호'는 "음중(음악중심) 공연 이야기를 듣고 '연습생을 넘어 연예인이 되는구나'라고 실감했다"며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멤버 모두 정말 열심히 연습한 만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