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암호화폐가 주말까지 랠리를 펼치면서 비트코인은 2021년 초 이후 최고의 주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주간 상승률은 34.13%로 그해 첫 강세장 직전인 2021년 1월 이후 최고의 주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인 한국 기준 1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추적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9.65% 급등해 2만7444.8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최저 2만4955달러에서 시작해 최고 2만7787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주간 상승률은 35.87%에 달해 코인메트릭스 데이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13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19% 올라 3627만4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6.95% 급등해 1792.0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최저 1667달러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최고 179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이 17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9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193만달러였고, 시장 점유율은 18.7%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13% 올라 236만4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인내스 코인(BNB)은 2.91% 오른 339.21달러였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4.01% 상승해 0.380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20% 올라 502원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7.28% 급등해 0.3489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22% 오른 462원이었다.
시총 8위 폴리곤(MATIC)은 6.24% 급등해 1.22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610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시총 9위 도지코인(DOGE)은 5.47% 상승해 0.07637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00% 오른 1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10위로 한 단계 뛰어 오른 솔라나(SOL)는 9.61% 폭등해 21.60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0.21% 상승해 2만8560원이었다.
미국 달러화에 일대일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 USD(BUSD)는 시가총액이 82억5485만달러로 솔라나(시총 82억8382만 달러)에 밀려 시총 11위로 내려갔다.
그밖에 폴카닷(DOT)은 8.42% 급등해 6.61달러, 라이트코인(LTC)은 9.13% 폭등해 85.88달러, 아발란체(AVAX)는 12.91% 폭등해 17.7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주식 시장과 달리 상·하한가 가격 제한이 없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기업 비트뱅크(Bitbank)의 애널리스트 유야 하세가와(Yuya Hasegawa)는 비트코인 종가가 2만6000달러를 넘어선다면 강세장의 시작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Fairlead Strategies)의 케이티 스탁턴(Katie Stockton)은 이번 일요일과 다음 주에 2만5200달러 이상으로 두 번 연속 종가를 형성하는 것은 장기 강세장 형성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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