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그간 예고해온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 기반 모바일 게임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2011년 연재를 개시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던만추)'가 그 주인공이었다.
사측은 '던만추' 애니메이션 IP를 보유한 일본의 그리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네오위즈가 향후 모바일 RPG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으며 그리엔터테인먼트는 IP보유사로서 감수를 맡는다.
'던만추'는 일본의 오오모리 후지노 작가가 2011년부터 웹 연재, 2013년부터는 라이트노벨 형태로 연재하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고아 출신 모험가 지망생 '벨'이 방구석 폐인 여신 '헤스티아'를 비롯해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네오위즈는 2021년 말부터 꾸준히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IP 기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해왔다. 일본에선 그리엔터테인먼트나 최근 '헤븐 번즈 레드'를 출시한 라이트플라이어스튜디오 등이 해당 원작 기반 게임을 선보인 바 있으나 국내 제작사가 게임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던만추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 넓은 팬층을 확보한 유명 IP"라며 "원작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구현해낸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