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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내년 모바일 게임스토어 정식 출시…구글·애플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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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내년 모바일 게임스토어 정식 출시…구글·애플에 도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모바일 게임스토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모바일 게임스토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거대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스토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까지 새로운 모바일 게임스토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모바일용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모바일 게임스토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개발 전문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인수를 승인할 경우 내년까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스토어 오픈을 통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의 앱스토어 등과 직접 경쟁할 계획이다. 주 고객층은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는 수백만명의 이용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책임자는 내년 3월 발효예정인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스토어 출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우리는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모든 화면에서 엑스박스(Xbox)를 비롯한 타사 파트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제안과 관련해 EU로부터 공식적으로 반독점 경고를 받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EU 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합병이 "비디오 게임 시장의 공정 경쟁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하고 나섰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펜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스토어 출시를 통해 스마트 폰 시장의 경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