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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대구 동구시장과 공동 마케팅…새 상생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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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대구 동구시장과 공동 마케팅…새 상생모델 제시

만촌점 행사 전단에 전통시장 홍보…자체브랜드 상품화 발굴 작업도 진행


사진=이마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대구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 만촌점은 오는 23~29일간 마트 행사를 위해 발행해 온 전단에 대구 동구시장을 알리는 내용을 싣고 매장에 비치한다.
대구 동구시장은 이마트 만촌점과 약 300m 거리에 이웃한 대구 수성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분식부터 빈대떡, 해장국, 육개장, 생선회, 칼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갖췄다. 만촌점에서는 전단을 활용해 동구시장의 다양한 맛집 위치를 안내하고, 주요 점포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동구시장 창립 46주년 기념행사 경품으로 라면 1000개를 지원한다. 동구시장은 오는 23일부터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백종원 빽라면 4입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4월부터는 전통시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만촌점에서 방영,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들이 동구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만촌점 이외 다른 대구지역 점포들 역시 인근 전통시장과 협력해 각 시장마다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공동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전통시장 내에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발굴하고 매장에서 전통시장 특산물전과 우수 상품전 등을 진행해 전통시장의 판로를 대형마트로 넓힐 예정이다.

특히 피코크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로 출시할 상품들도 발굴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들이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의 소비자들로 하여금 손쉽게 경험하고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을 알리고,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성수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단발성 사회공헌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전통시장과의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었다” 라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가진 노하우, 인프라, 시스템과 전통시장이 가진 경쟁력이 결합해 효과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