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 뉴스] '왁타버스' 신 멤버 공개, '스타데이즈' 2기 모집

인기 버추얼 유튜버(이하 버튜버) 6명으로 구성된 가상 걸 그룹 '이세계 아이돌'이 소속된 왁타버스에서 새로운 아티스트의 데뷔를 예고했다.
최근 왁타버스 공식 유튜브는 24초 길이의 '물음표(?)'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선 3D 카툰 그래픽 여성 아바타의 머리카락이 눈을 가린 옆모습, 하이힐부츠 등 비주얼의 일부가 공개됐다.

왁타버스는 이세계 아이돌을 이끌고 있는 우왁굳의 이름에 '메타버스'를 합쳐 탄생한 이름이다. 이세계 아이돌을 비롯해 우왁굳과 고정적으로 VR챗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 함께 방송하는 이른바 '고멤(고정 멤버)' 들이 소속된 세계관 겸 그룹의 명칭이다.
새로운 왁타버스 소속 아티스트의 정체는 신곡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쓰리와이(3Y) 코퍼레이션에서 운영하는 여성 버튜버 그룹 스타데이즈에서 2기 멤버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개 모집은 오는 4월 20일까지 여성 버추얼 크리에이터가 되길 원하는 인원이면 신인, 타 소속사의 경력직 상관 엇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수에 따라 노래나 방송 역량 등을 검증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 방송이 진행될 수 있다.

스타데이즈는 3Y 코퍼레이션이 올 1월 소속 버튜버 '반님'과 새로이 데뷔시킨 '테리눈나', 브이레코드의 '에블리스 쵸키', 라피즈의 '나츠에' 등 4인조를 첫 데뷔시키며 정식 론칭됐다. 3Y 코퍼레이션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크리에이터 '김계란', '진용진' 등이 소속돼있다.

최근 3Y 코퍼레이션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버튜버 '안케'를 2기 정식 멤버로 영입했다. 이번에 공개 모집된 멤버들은 안케와 같은 기수로 활동할 전망이다.



국내 대표 버튜버 보이 그룹으로 곱히는 '레볼루션 하트'가 소속된 카론 유니버스에서 걸그룹 론칭을 목표로 공개 오디션 '버추얼 케이팝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카론 유니버스는 지난 2월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총 200여 명의 지원자를 받았다. 19일부터 오디션을 거쳐 본선에 합격한 버튜버 후보 21명의 영상을 공개했다.

21명의 후보 중 다음 합격자를 가리는 1차 심사는 스트리머 평가와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다. 시청자 투표는 오는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 합격자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카론 유니버스는 아나운서 출신 e스포츠 기획자 신예인 대표가 설립한 MCN(인터넷 방송인 소속사) '카론 크리에이티브'의 음악·버튜버 전담 브랜드다. 사측이 지난해 4월 론칭한 '레볼루션 하트'는 공식 채널 기준 유튜브서 약 1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버튜버 그룹 니지산지가 소속 여성 버튜버 '군도 미레이'가 야구에 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근신 처분을 내렸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과 "너무 과도한 처분"이라는 동정론으로 엇갈리고 있다.

니지산지 측은 23일 저녁,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당사의 크리에이터 '군도 미레이'가 트위터에서 부적절한 트윗을 게재했다"며 "야구팬을 비롯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안겨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미레이는 금일부터 당분간 근신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군도 미레이는 지난 2019년 1월 활동을 시작, 데뷔 4주년을 넘긴 여성 버튜버다. '술을 사랑하는 여교사'라는 콘셉트로 다소 위험한 발언을 자주 하는 이른바 '매운맛 버튜버'로 유명하다.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이달 22일 마무리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레이는 결승전 경기를 보던 중 "공 세게 던지는 사람이 상대 에이스에게 공을 힘껏 던져 맞추면 못 나오지 않냐"고 트윗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에 관해 "WBC 우승이란 국가적 축제에 경솔했다", "프로선수에 대한 존중심이 없는 발언"이라는 비판을 제기했으나 일부는 "야구에 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할 수도 있는 말", "WBC 때문에 사람들이 너무 과열됐다"며 그녀를 두둔했다.



국내 버튜버 그룹 '러브다이아(LUVDIA)' 운영사 릿미디어(LITMEDIA)가 3D 라이브 콘서트 개최 등 미디어 사업화를 목표로 팬들의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한다.

통신판매 중개 플랫폼 윗치폼에서 진행되는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최소 1만원, 최대 100만원을 후원할 수 있다. 후원금은 △오리지널 3D 아바타 제작을 위한 장비·시스템 구축 △오리지널곡 뮤직비디오 제작 △오프라인 쇼케이스 개최 △비주얼노블 제작 등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릿미디어는 한일 양국에서 연재된 라이트노벨 '내 현실은 연애게임인 줄 알았는데 목숨을 건 게임이었다'의 작가 '배드보이즈' 서승방 대표가 설립한 버튜버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양메이·빙하유·박도나·유리리·이아니 5인을 러브다이아 1기로 데뷔시켰다. 이 외에도 영어권 멤버로 '샤벨 토냐'가 릿미디어에 소속돼있다.



국내 버튜버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대월향'의 유튜브 계정이 해킹돼 암호화폐 리플(XRP)을 홍보하는 영상 등이 게재됐다.

대월향의 유튜브 계정은 24일 새벽부터 공식 로고가 리플로 바뀌고 관련 인터뷰 영상 등이 대거 게재됐다. 현재 영상은 대부분 내려갔으나, 이 과정에서 대월향 본인의 영상 일부도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더불어 버튜버 프로젝트 '블루점프'를 운영하고 있는 스콘 측에 따르면 대월향은 "10년 동안 처음 겪는 일"이라며 황당해했다. 사측은 "정확한 계정 유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메일을 통한 스미싱(문자 메시지, 메일 등을 통해 피싱을 유도하는 수법)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튜브와 협업을 통해 늦어도 4일 안에 복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대월향 외에도 국내 유명 크리에이터 '오킹'과 '남욱' 등도 계정을 해킹 당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채널로 바뀐 전례가 있다. 스미싱 등 수법으로 해킹을 시도하는 이러한 이들이 암호화폐업계 관계자인지, 단순히 훼방을 놓으려는 '묻지마 해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특정 버튜버의 방송 내용을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인 '클립' 형태로 편집하는 '팬 유튜버' 허니츄러스가 자신의 팬심의 대상이었던 '샤이릴리'와 합방(합동 방송)을 진행하게 됐다.

허니츄러스의 소셜 미디어 공지에 따르면 두 유튜버는 오는 26일 오후 9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 형태로 함께 방송한다. 자세한 콘텐츠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샤이릴리는 독일 출신의 버튜버로 주로 영어로 방송한다. 트위치 기준 106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동일 플랫폼 내 버튜버 중 '아이언마우스' 다음으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MCN '미틱 탤런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허니츄러스는 국내에서 샤이릴리의 클립 영상을 제작하는 대표적인 '클리퍼'로, 올 1월부터 본인 또한 버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데뷔 당시 '샤이릴리와 합방'을 꿈으로 제시했는데, 최근 생일 기념 방송에서 짧게나마 샤이릴리와 라이브 방송으로 통화하기도 했다. 그녀의 클립 채널은 19만명, 버튜버 방송용 유튜브 채널은 8만명이 구독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