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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엔데믹 특수 노린다... 봄맞이 할인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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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엔데믹 특수 노린다... 봄맞이 할인전 진행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이후 패션·잡화 중심 고객 수요 회복세
할인 혜택·사은 행사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로 나들이객 발길 잡아

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고객이 봄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 본점 듀엘 매장에서 고객이 봄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엔데믹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더불어 각종 행사를 열어 봄맞이 쇼핑 수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월31일부터 4월16일까지 ‘그린 브리즈(GREEN BREEZE)’를 테마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달(3/1~23)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하는 등 봄 신상품 의류 구매 고객이 증가하면서
총 3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행사를 선보인다. 전 상품군 10~50% 할인 혜택과 함께 매 주말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럭셔리 뷰티 페스타(Luxury Beauty Festa)’에는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Wine & Liquor Festival(와인 앤 리커 페스티벌)’를 개최하는 등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31일부터 4월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연다. 패션, 가전, 베딩, 테이블/키친웨어, 워치주얼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5~10% 상품권을 증정하는 카드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2만여개의 특가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새 신 신고 떠나는 야구장’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나이키, 컨버스 등 인기 제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가구 팝업 스토어에서는 외국 디자이너·기업과 협업한 신규캡슐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3월31일부터 4월16일까지 봄 맞이 프로모션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진행한다. 행사 참여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10%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리조트 이용권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이후 패션·잡화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 기간 고객 부담을 낮추고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