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25일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를 미국이 유럽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에 비유하면서 러시아가 핵 비확산 약속을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이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전술 핵무기의 벨라루스 배치를 언급하자 ‘이전 핵무기 대응 엄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스 크리스텐슨 미국과학자연맹(FAS) 국장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해도 군사적 효용이 크지 않다"며 "이번 발표는 나토를 위협하기 위한 푸틴의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