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매장 영업 마감시간이 종전 오후 11시에서 오후 10시로 변경되면 통상 오후 8시에 시작하던 저녁 할인도 오후 7시로 1시간 당겨질 예정이다. 저녁 할인은 점포별로 특정 시간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할인 상품에는 제철 과일과 오이·시금치 등 야채, 고등어·주꾸미 등 수산물, 돼지고기·양념육 등 축산물처럼 일상 수요가 큰 신선식품과 초밥 등 델리코너의 메뉴들이 다수 포함된다.
저녁 타임의 할인 시간 조정뿐만 아니라 점포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몰리는 피크 타임(오후2~6시)에 맞춰 ‘先할인’ 실시도 검토 중이다.
아산점은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일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 3만원 이상 쇼핑을 3번 할 경우 미용티슈 3입을 증정했다. 익산점은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를 홍보하며 농산물과 수산물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했다. 영화 티켓을 증정한 점포도 있다. 군산점은 3월말까지 오후 8~10시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 보냉팩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학 이마트 판매본부장은 “영업시간 조정 실시에 맞춰 점포별로 적극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벌이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마트는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영업시간 조정을, 고객 편익을 늘리는 ‘고객 맞춤형 대형마트’로 진화하는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