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3월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7일 동안 XRP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27일 보도했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 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2013년에서 2020년 사이에 등록되지 않은 리플(XRP)에서 13억 달러 이상을 판매한 혐의로 2020년 12월 리플 랩스와 브래드 갈링하우스, 크리스티안 라슨 리플 공동 창업자를 고소한 것. 2년 이상 지루한 법적 공방을 벌인 SEC-리플 소송은 3월 말 약식 판결을 앞두고 있다.

SEC-리플 판결 앞두고 XRP 축적
잔액이 1000만에서 1억 토큰 사이인 지갑 주소가 보유한 XRP 공급량은 2월 이후 1% 이상 증가했다. 이는 100만~1억 개 주소 집단이 보유한 XRP 공급량이 0.75% 감소한 것과 일치하는 수치다.
1000~100만 XRP를 보유한 주소도 같은 기간 토큰 보유량이 증가했다. 이는 SEC -리플의 이른바 약식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XRP 고래(대형 투자자를 의미함)들이 더 많은 토큰을 쌓아두었음을 시사한다.

법률 전문가인 존 디튼을 포함한 여러 관찰자들은 리플이 승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SEC가 리플을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 전에 "공정한 통지"를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이 소송을 감독하는 애널리사 토레스 연방판사도 리플의 손을 들어주었다. 예를 들어, 그녀는 SEC가 리플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화폐 관련 내부 이메일과 문서를 공개해달라는 리플의 요구를 승인했다.
4월 XRP 가격 25% 하락?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리플(XRP)/달러(USD) 랠리는 저항 수렴 영역에 근접했으며, 이는 향후 몇 주 내에 약세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합류 구간은 다년간의 하강 추세선(검은색), 200-3D 지수이동평균(200-3D EMA, 파란색 물결), 지지에서 저항으로 전환된 수평선(보라색)으로 구성됐다.

또한, XRP의 3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기준선인 70을 상회하며 4월 약세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락의 경우, XRP 가격의 다음 하방 목표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약 25% 하락한 약 0.35달러의 다개월 상승 추세선 지지선(검정색)에 나타난다.
반면 하강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다음 상승 목표치는 0.60달러가 될 것이다.
이 수준은 2021년 12월과 2022년 1월에는 지지선으로, 2022년 9~10월 세션에서는 저항선으로 작용한 바 있다. 또한 일반적인 상승 페넌트 구조의 목표이기도 하다.

2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리플(XRP)은 7.20% 급등해 0.4778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장중 한때 최고 0.487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 주간 상승률은 25%에 달했다. 반면, 같은 시간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리플은 0.43% 하락해 634원에 거래 중이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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