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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왕국 지도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버튜버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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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왕국 지도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버튜버로 데뷔

식품 기업 빙그레, 공식 버추얼 유튜버 콘텐츠 론칭

사진=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공식 유튜브 채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공식 유튜브 채널
식품유통 기업 빙그레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선보였다.

사측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 등장한 '빙그레우스'는 빙그레 왕국의 왕이란 설정으로, 기업의 핵심 컬러인 붉은 색과 노란색을 중심으로 한 의상에 사측의 대표 식품 '바나나맛우유'를 모티브로 한 듯한 왕관을 쓴 남성으로 묘사됐다.
데뷔 영상에서 빙그레우스는 왕이란 설정에 걸맞게 자신을 '짐', 시청자들을 '그대들'이라고 호칭했다. 영상 중간에 자신이 '재치'를 담당하고 있다며 "왕이 넘어지면 킹콩"이라는 농담을 하는 등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아바타의 모델은 MBC발 사내 벤처 블래스트의 보이 그룹 '플레이브'와 비슷하게 웹툰에서 모티브를 딴 것으로 추측된다.

버튜버는 실제인간이 자신의 몸짓,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아바타를 활용해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언급한 플레이브 외에도 스마일게이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쓰리와이(3Y)코퍼레이션, 웹 플랫폼 노벨피아와 루리웹, 사람인 등이 버튜버를 선보였으며 최근 서울특별시 강서구가 국내 처음 공무원 버튜버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사나 콘텐츠사가 아닌 식품유통 기업이 버튜버에 도전한 것은 상당히 낯선 일이다. 해외에서도 미국의 켈로그가 마스코트 '호랑이 토니'를 버튜버로 데뷔시킨 사례 등 매우 제한적이다.

'빙그레우스' 또한 호랑이 토니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마스코트처럼 활용되던 캐릭터다. 그간 빙그레는 일종의 웹 애니메이션 형태로 '빙그레 왕국'과 빙그레우스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에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빙그레 왕국을 선보이기도 했다.

데뷔 영상에서 빙그레우스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업무를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뜰 때까지 그대(시청자)들과 소통할 방법을 끝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