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아우디는 총 2260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95.7% 늘었다. 올해 1분기(1~3월)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89.4% 늘어난 6914대를 기록했다.
랜드로버도 이들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였다. 랜드로버는 지난 3월 63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8.5% 증가했다. 누적 판매에서는 전년 대비 117% 오른 1612대를 기록했다.
3사의 판매량 증가는 반도체 부품 수급 안정화가 배경으로 꼽힌다. 아우디코리아는 "반도체 공급난 등이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요타도 '물량 수급'을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 더해 신차효과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반도체 부품 수급, 신차효과 등 복합적이지만, 신차효과가 더 컸다"고 했다.
실제 이들 브랜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러 신차를 출시했다. 아우디의 경우 지난해 6월 2세대 A3를 시작으로 첫 순수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4 이트론, A8 부분 변경 모델, Q2 등을 선보였다. 렉서스는 NX 450h+, NX 350h, 전기차 UX 300e를 지난해 출시했다. 랜드로버는 지난해 자사 플래그십 SUV 신형 레인지로버를 시작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 등을 내놨다. 지난 1월에는 디펜더 출시 7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