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서 6일 열린 블랙클로버 모바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선 최재영 대표가 직접 연사로 나섰다.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윤수빈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박재현 프로듀서(PD), 한석준 아트디렉터(AD), 유태범 테크니컬디렉터(TD) 등 개발진도 참석했다.
게임의 퍼블리셔는 국내와 일본은 개발사 빅게임이 직접, 글로벌 지역은 동남아시아의 유력 게임 유통사 가레나가 맡는다. 빅게임 스튜디오의 지분 38.14%를 보유 중인 관계사 펄어비스는 영업을 맡지 않게 됐다.
블랙 클로버 모바일의 장르는 턴제 전략 RPG로, 서브컬처 게임 특유의 확률형 아이템 기반 수집 요소를 더해진다. 출시 시점에는 아스타·유노·노엘 등 원작 주연 3인방을 포함 40종의 플레이 가능 캐릭터들을 지원한다.
최재영 대표 이하 핵심 개발진은 넷마블 자회사 퍼니파우(현 넷마블F&C)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했다. 사측은 "원작의 감성과 스토리를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게임 플레이로 구현했다"며 "원작 팬들이 다시 감동을 느끼게 하면서도 게임으로 처음 접하는 이들도 세계관에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게임의 5대 차별점으로 △그래픽과 연출 △스토리 △애니메이션 속 마법 세계를 구현한 월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전투를 제시한 최 대표는 "전투 콘텐츠 외에도 낚시·탐색·보물 활용 등 비전투 상황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출시 후 목표로 월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BM)에 관해서는 "수집형 RPG인 만큼 가챠(확률 뽑기)가 BM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도 "꾸준한 플레이만으로 최고 등급 'LR'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게임의 재미를 넘어 감동까지 주는 것을 목표로 한국과 일본 동시 직접 서비스에 나선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를 뒤집어 놓을 마법 같은 RPG, 지금까지의 모바일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