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흑자전환에 이어 영업이익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8354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109% 성장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2%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는 해외시장 매출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한국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것과 비교해 해외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각국별로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 933억원(14.5%) △베트남 224억원(61.7%) △미국 652억원(159.5%) △폴란드 111억원(771.5%) 등으로 모두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2022년 신규 단체급식업장 수주·시장선도형 고품질 식품을 내세운 HMR(가정간편식) 시장 공략·해외시장 공략 등을 전개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를 넘긴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어푸드 및 메디푸드 연구개발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한 한해였다"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HMR 사업 확대를 필두로 실적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