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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에 기대되는 3가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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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에 기대되는 3가지 요소

올해 3번째 대작 MMORPG인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가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판타지 배경의 MMORPG가 대부분 대동소이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나이트크로우는 앞서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프라시아 전기'와는 또 다른 차별점을 지녔다. 그 3가지 특징을 살펴보자.

◇ 올해 첫 언리얼 엔진5 채택 MMORPG...영화 같은 그래픽 선사
언리얼 엔진5로 그래픽의 디테일이 대폭 상향된 '나이트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언리얼 엔진5로 그래픽의 디테일이 대폭 상향된 '나이트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화면 캡처

나이트크로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그래픽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제작됐다. 미국의 에픽게임즈에서 제작한 3D 리얼타임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은 1998년 FPS 게임 '언리얼'을 시작으로 수많은 게임 개발 엔진으로 채택됐다. 버전이 올라갈수록 한층 사실적인 그래픽과 각종 물리효과를 실감나게 적용할 수 있었는데 이전 버전인 언리얼 엔진4의 경우 2015년 3월부터 라이선스 비용이 무료가 되면서 모바일 게임에서도 대거 사용되게 됐다.

올해 3월 출시된 대작 MMORPG인 아키에이지 워와 프라시아 전기 모두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만들었다. 반면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사용했다. 실로 오랜 만에 4에서 5로 버전업된 만큼 그 차이가 큰데 가장 큰 특징은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 시스템인 '나나이트'와 일루미네이션 솔루션 '루멘'을 꼽을 수 있다.

나나이트는 수억 개 이상의 폴리곤과 트라이앵글도 리얼타임으로 렌더링할 수 있어 한층 정교한 작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도 훨씬 단축시켜 준다.

루멘은 시간에 따른 조명의 변화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사용하면 광원의 변화, 사물과 캐릭터의 질감을 한층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5는 놀랍도록 사실적인 효과로 인해 이미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용될 정도다. 위메이드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게임의 배경이 되는 13세기 유럽 풍경을 극사실적이고, 보다 세부적이며,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 예정...블록체인 게임 규모 키운다

사진=위믹스 플레이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위믹스 플레이 화면 캡처


비록 현재 위믹스(WEMIX) 코인의 가격이 최고점 대비 많이 낮아진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가 만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위메이드가 힘을 쏟고 있는 위믹스 플레이에는 현재 총 55개 게임이 온보딩돼 서비스 중이다. 이 중에는 위메이드의 성공작인 '미르M' 글로벌 버전과 '미르4' 글로벌 버전, '열혈강호 글로벌', '애니팡 매치' 등이 포함돼 있다. 위메이드는 연내 서비스되는 블록체인 게임을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역시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믹스 플레이에서 나이트크로우를 서비스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먼저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면 이후 해외 출시 버전에 대해서 블록체인의 'P2E(Play to Earn, 게임하며 돈 벌기)' 요소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르4와 미르M 모두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4시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는 실시간 접속 게이머 숫자가 43만여 명에 달했다. 온보딩된 게임 수가 증가하면서 게이머 숫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 중에서 미르4·미르M 게이머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나이트크로우가 성공을 거둔다면 위믹스 플레이 접속자 수 100만명에 성큼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 같은 게임, 다른 느낌...전직을 통한 캐릭터 변화
'나이트크로우' 캐릭터 전직의 차이. 캐릭터 외형과 스킬 등이 크게 달라진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나이트크로우' 캐릭터 전직의 차이. 캐릭터 외형과 스킬 등이 크게 달라진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화면 캡처


나이트크로우는 시작과 동시에 4개의 클래스가 제공된다. 각각 워리어·소드맨·헌터·위치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JRPG의 단골 소재였던 전직(轉職)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직은 말 그대로 직업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게임에서는 주로 처음에 선택한 클래스를 상위 클래스로 특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트크로우는 초기 클래스를 선택해도 총 3차례 승급 단계가 있다.

가령 워리어는 강력한 생명력과 힘을 특징으로 하며 무기는 '양손검'과 '창' 직업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양손검 직업은 큰 검을 적에게 휘두르며 돌진한다. 타 클래스와 비교할 수 없는 생명력과 힘으로 끈질기게 압박하며, 거대한 칼로 상대를 공격한다. 창 직업은 다수의 적을 끌어당기거나 속박해 적의 발을 묶는다. 무력화된 상태의 적의 급소를 가격해 치명타를 입힌다.

이후 점점 능력치 높아지면서 캐릭터 의상도 바뀌고 능력치도 강화된다. 자신의 캐릭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키워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외형과 스킬 등에 변화를 줘 캐릭터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