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조사에서 고물가, 고금리 사태로 인해 저축한 돈이 없는 미국인의 비율이 이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비해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를 걱정하는 직장인의 비율도 2배가 늘었고, 일부는 신용 카드빚 상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게 되는 이유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비가 더 많이 들고, 높은 금리 탓에 빚을 내거나 기존 빚을 상환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에게 지난해에 평균 1800 달러의 새로운 카드빚이 생겼다. 이는 한 해 동안 추가된 부채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 중 거의 절반인 860억 달러가 4분기에 추가됐다. 4분기 가구 평균 신용 카드 사용액은 9990달러로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CBS는 이것이 모두 낭비적인 지출이 아니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늘어난 생활비, 비상 비용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