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스위텔 토마토’를 지난 3월 출시해 판매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스위텔 토마토(800g·국산)’와 ‘스윗탱고 토마토(800g·국산)’ 등 두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재생 플라스틱 용기 사용에 토마토를 선정한 이유는 연중 운영하는 상품 중 토마토가 가장 많이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해서다. 이에 롯데마트는 현재 두 상품에만 적용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올해 말까지 22개의 토마토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에서 이번에 도입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포장재다. ‘화학적 재활용’이란 고분자 형태의 플라스틱을 해중합·열분해 등의 화학적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플라스틱 용기는 안정성이 뛰어나고 반복 활용이 가능하다.
생산비용 인상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친환경 경영 실천과 지역사회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감소를 위해 해당 기술 도입을 결정했다.
김영구 롯데마트 PRODUCE부문장은 "단순 실천이 아닌 ‘고객중심’ 가치소비 상품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통해 ESG경영과 순환 경제 구축에 적극 앞장서는 롯데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