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는 24일(현지시간) '고래들이 계속 깨어나고 있다'며 '오늘 또 다른 잠자는 호들러가 2011년 이후 거의 12년 동안 거래하지 않다가 400비트코인(현재 가격으로 약 1100만 달러)을 옮겼다'고 전했다.
'고래'라는 용어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를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자를 말한다. 고래 투자자들은 종종 수백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나타나 다른 주소로 투자금을 옮기기도 한다.
그리고 2월에는 11년 동안 움직이지 않던 오래된 BTC 주소가 960만 달러(약 128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동시켜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 투자자는 비트코인이 1코인당 8달러였을 때 처음 비트코인을 받았으며, 11년 동안 비트코인의 가치는 120,000,000% 상승했다.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대규모 이동은 정기적으로 발생하지만, 10년 동안 코인을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투자자는 그리 흔하지 않다고 한다.
자동 거래 도구 개발자인 키릴 크레토프는 "2011년의 (비트코인 지갑) 각성은 다소 드문 일이지만, 그 소유자가 총 얼마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최근의 대규모 각성도 동일한 주체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고래는 가장 성공적인 투자자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 동안 40,000% 이상 상승했다.
디크립트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수익을 올린 반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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