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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은행 파산으로 암호화폐 대안 금융 부상...비트코인 매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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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은행 파산으로 암호화폐 대안 금융 부상...비트코인 매수 촉구"

중개회사 번스타인(Bernstein)은 은행 파산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대안 금융 시스템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개회사 번스타인(Bernstein)은 은행 파산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대안 금융 시스템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중개회사 번스타인(Bernstein)은 은행 파산으로 인해 암호화폐가 대안 금융 시스템으로 부상할 것이라 예측하며 비트코인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고 CNBC가 27일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안 금융 시스템으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간과하고 있지만, 미국 은행 위기는 비트코인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암호화폐 혁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는 원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은행에 의존하지 않는 디지털 현금으로 설계됐다. 그러나 2009년 1월 비트코인이 탄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이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가치 저장 수단과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유용해 보이는 금과 비교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고위험 기술주처럼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은행 위기가 시작된 이후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등 고금리로 인해 규제 대상인 미국 은행에서 예금 인출 사태와 은행 부실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이번 주에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지속적인 문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다시 견인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와 마나스 아그라왈(Manas Agrawal)은 26일 메모에서 "국채 금리와 은행 예금 금리 사이의 격차는 은행을 계속 비우고, 취약한 대차대조표는 또 다른 자금 시장으로의 대량 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는 "배를 구하기 위해 연준은 달러 약세와 통화 인쇄에 다시 의존해야 할 것이며,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는 온체인 예금 계좌로 사용되는 자기 수탁 지갑으로의 대량 마이그레이션과 블록체인을 통한 금융 혁신의 지층적 폭발이 이끄는 새로운 암호화폐 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고금리로 촉발된 미국 규제 은행의 예금 대량 인출 사태와 은행 부실 사태 이후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으로의 전환이 시작되었다. 3월 중순까지 비트코인과 금 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의 상관관계는 역전됐다. 몇 주 후 금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나스닥과의 상관관계를 넘어섰다.

분석가들은 이것이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예금 동결의 2차 효과(신용 동결, 마진 압박, 자산 품질 문제)가 계속됨에 따라 은행 부문이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해 연준이 더 빨리 달러를 절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결국,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기존 은행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고객들은 자기 관리 및 투명성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자신의 은행 경험에 도입하게 될 것이다.

번스타인은 "개인이 자신의 은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난 10년 동안 주류에 비해 너무 미래지향적일 수 있었지만, 그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안전한 피난처 신호는 새로운 암호화폐 주기로 이어질 것이며, 디지털 지갑을 온체인 저축 계좌로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주기는 주요 혁신과 주류 채택이 이끄는 암호화폐 채택 곡선을 앞당긴다. 2023년은 하이퍼 스케일링, 셀프 커스터디 지갑의 성장, 소매 및 기관 참여자 모두의 탈중앙화 금융 채택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