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1인 미디어 아프리카TV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7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당기순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2022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3.4%, 영업이익 20.5%, 순이익 15.2%가 줄어든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428.8% 늘었다.
아프리카TV의 실적 추산치로 신한투자증권은 매출 736억원에 영업이익 187억원, 교보증권은 매출 751억원에 영업이익 170억원을 제시했다. 실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추산치에 소폭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시청자 후원 기능 '별풍선'으로 대표되는 플랫폼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광고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사측은 "게임사들의 마케팅 규모 축소·집행 지연, 성수기 효과 제외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들어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24일 프로 당구 마케팅 전문사 파이브앤식스(Five&Six) 인수를 발표했다. 또 스포츠 피싱, 유소년 야구, 횡성군 체육회와 파트너십 등 생활 스포츠 분야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오는 2분기에는 당사 플랫폼만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확대하는 가운데 개인화 추천 서비스 도입, 화질 향상 등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의 장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