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20년의 스토리'란 표어를 걸고 열린 이번 행사는 △아트홀 1관: 메인 이벤트존 △국제회의장: 공식 굿즈존 △아트홀 2관: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전에 총 6000장의 입장권을 두고 열린 티켓팅이 3분만에 마감되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벤트존 메인 무대에선 재즈 아티스트로도 유명한 유튜버 '조매력' 조장우가 '조력사무소' 멤버들과 함께 재즈 풍으로 편곡한 메이플스토리 음악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행사장 곳곳에선 인형탈을 쓰거나 게임 속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한 직원들이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식 굿즈존에선 넥슨이 나라홈데코와 컬레버레이션해 선보인 핑크빈·예티·돌의 정령·주황버섯·슬라임 봉제 인형을 비롯해 장패드, 스탠드, 프린트 등 다양한 굿즈들이 전시됐다.
전시 공간은 '차원의 도서관'을 테마로 한 입구를 넘어 리스항구·루디브리엄·아르카나 테마 포토존으로 구성된 '마을의 서', 대형 LED 영상 아트와 콜라주 형태의 전시물로 게임 속 플레이 가능 캐릭터들을 구현한 '직업의 서', 게임의 주요 빌런들을 테마로 한 '모험의 서'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 29일 서비스를 개시한 2D 도트 그래픽 MMORPG로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9000만명을 돌파한 히트작이다. '메이플스토리M' 등 후속작은 물론 '코믹 메이플스토리' 등 만화, 메이플스토리 빵 등 IP 기반 식품으로도 이식돼 큰 인기를 끌어왔다.
넥슨은 이날 팬페스트 개최에 앞서 게임 내에 '메이프릴 아일랜드'를 업데이트하고 실사로 제작된 광고 영상 등을 공개했다. 오는 6월 10일에는 잠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페스트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다.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각 1000명 씩 총 60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에 다녀갈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