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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 폭락, 2021년 이후 가장 긴 월간 수익 기록 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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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 폭락, 2021년 이후 가장 긴 월간 수익 기록 후 하락

비트코인은 2021년 이후 가장 긴 승률을 기록하며 4월까지 올해 초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2일 4% 폭락해 2만843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은 2021년 이후 가장 긴 승률을 기록하며 4월까지 올해 초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2일 4% 폭락해 2만843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은 2021년 이후 가장 긴 승률을 기록하며 4월까지 올해 초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후 2일 4%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2일 0시 04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4.00% 하락해 2만8430.9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9952.03달러를찍었으나 1일 오전 10시 30분경부터 급락하기 시작해 최저 2만8360.50달러까지 떨어졌다.
알트코인(대체 코인)인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각각 4%와 7% 이상 폭락했다. 그밖에 리플(XRP)과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폴리곤(MATIC)은 3% 이상 하락했다.

바이낸스 코인(BNB)만이 시총 10위권 암호화폐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BNB는 2.88% 뛰어 333.67달러를 기록했다.
2일 어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0시 04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 이상 급락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2일 어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0시 04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 이상 급락했다. 출처=코인마켓캡

1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2023년 비트코인의 72% 반등은 거래자들이 추가 촉매를 기다리면서 3만달러 수준에서 멈췄다. 랠리는 미국 은행 위기가 명목 화폐에 대한 신뢰를 잠식했다는 주장과 더불어 궁극적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베팅에 힘입어 촉발됐다.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최근 미국 은행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 문제가 있는 이 대출 기관의 재무제표에 구멍이 생기고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하는 등 민간의 구조 노력이 실패하자 정부가 긴급 개입해 1일 JP모건 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아드리안 프르젤로즈니 대표는 "시장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면서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일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린 것은 "이와 관련된 변동성일 수 있으며, 시장이 약간 하락하면서 일부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는 연쇄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4월까지 비트코인의 4개월 상승세는 2021년 3월까지 6개월 상승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야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과 더 넓은 암호화폐 세계는 여전히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미국의 암호화폐 업계 단속과 올해 말 통화정책이 덜 제한적일 것이라는 트레이더들의 기대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경제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오는 3일 금리를 0.25%포인트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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