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5% 폭락 2만7969달러, 리플↓이더리움 3%↓1823달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파산으로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해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하루 만에 500억 달러가 증발했다.

2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기준 오전 7시 36분 현재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4.91% 폭락해 2만7969.9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27일 이후 5일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942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최저 2만7680.79달러까지 떨어졌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82% 급감해 1조160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415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6.6%로 전일 대비 0.6%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64% 하락해 3772만3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JP모건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 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2만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2일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 폭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카고옵션 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는 현재 0.25% 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을 94% 이상으로 설정해 목표 범위를 5%에서 5.25% 사이로 끌어올렸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3.70% 하락해 1823.3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893달러, 최저 1809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195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8.9%로 전일과 동일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00% 떨어져 245만6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2.6% 내려 328.43달러에 거래됐다. BNB 코인은 전일 4% 이상 급등했으나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2.22% 하락해 0.4627달러였다. 리플은 지난 4월 30일 이후 3일 연속 하락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1.43% 내린 622원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3.20% 급락해 0.385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2.07% 내려 520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1.87% 하락해 0.078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94% 밀려 105원이었다.

시총 9위 폴리곤(MATIC)은 2.84% 하락해 0.959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1.52% 내린 1295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10위 솔라나(SOL)는 5.44% 폭락해 21.8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3.22% 하락해 2만9480원이었다.

그밖에 폴카닷(DOT)은 4.49% 폭락해 5.65달러, 라이트코인(LTC)은 2.72% 하락해 86.36달러였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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