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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 뉴스] '제페토' 인니 버튜버와 협업, 강서구·사람인 '민관 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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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 뉴스] '제페토' 인니 버튜버와 협업, 강서구·사람인 '민관 합방'

美 브이쇼죠 '위기'…애니메이트·홀로라이브 컬레버 카페 개장

◇ 네이버 '제페토', 인도네시아 버튜버와 첫 컬레버레이션


네이버제트 '제페토'가 인도네시아 버추얼 유튜버 그룹 마하판자(MAHA5)와 컬레버레이션한다. 이미지는 '가오 오미'. 사진=네이버제트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제트 '제페토'가 인도네시아 버추얼 유튜버 그룹 마하판자(MAHA5)와 컬레버레이션한다. 이미지는 '가오 오미'. 사진=네이버제트

네이버 산하 네이버제트(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인도네시아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마하판차(MAHA5)'와 컬레버레이션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제페토가 버튜버와 컬레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컬레버로 MAHA5 일본 지부 'MAHA5재팬' 소속 '가오 오미(雅桜おみ)' 테마 콘텐츠가 제페토에 추가된다. 제페토 회원 들은 플랫폼 내에 3D로 구현된 가오 오미의 아바타와 사진을 촬영하거나, 그녀의 계정을 팔로우해 컬레버 콘텐츠들을 감상할 수 있아.

제페토는 2018년 8월 출시된 3D 아바타 기반 소셜 플랫폼으로, 콘텐츠 제작·공유·거래 기능 등을 바탕으로 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표방한다. 동남아시아와 중화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어 최근 누적 가입자 수 3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선 제페토 속 아바타를 활용하는 공식 크리에이터 '설아'가 활동하고 있다.

가오 오미는 이달 27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제페토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제트와 MAHA5재팬는 오미 외에도 추가로 2명의 버튜버와 컬레버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 트위치 톱5 버튜버 중 2명 탈퇴…위기의 브이쇼죠


'냐타샤 냐너스'를 비롯한 버추얼 유튜버 3명이 최근 브이쇼죠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그룹을 탈퇴했다. 사진=냐타샤 냐너스 공식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냐타샤 냐너스'를 비롯한 버추얼 유튜버 3명이 최근 브이쇼죠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그룹을 탈퇴했다. 사진=냐타샤 냐너스 공식 유튜브

미국 버튜버 그룹 브이쇼죠(V-Shojo)의 소속 멤버 11명 중 3명이 5일에 걸쳐 연달아 탈퇴를 선언했다. 이들 중 2명은 트위치 구독자 기준 톱5에 드는 인기 버튜버들이다.

브이쇼죠는 5월 1일까지 소속 멤버 냐타샤 냐너스(Nyatasha Nyanners)가 계약 만료로 그룹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5일 앞선 지난달 26일 실버베일(Silvervale)과 베이(Vei)'도 같은 방식으로 탈퇴했다.
이들 중 냐너스와 베이는 트위치에서 각각 101만명, 100만명의 팔로우를 보유, 트위치 버튜버 중 구독자 수 4위, 5위에 해당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브이쇼죠를 떠난 이들은 샤이릴리(Shylily), 필리안(Fillian) 등이 소속된 미틱 탤런트(Mythic Talent)로 소속을 옮겼다.

냐너스와 베이는 각각 이번 이적에 대해 "다른 멤버의 탈퇴가 내 계약 만료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냐너스는 방송 콘텐츠 선택에 관해 이견이 있었다는 점, 베이는 새로운 계약에 금전적 문제가 있었다는 점 등을 탈퇴 이유로 들었다.

브이쇼죠에는 냐너스와 베이 외에도 트위치 구독자 수 1위(150만명) 버튜버인 아이언마우스(Ironmouse), 유튜브에서 125만명의 구독자를 모은 케이손(kson) 등이 소속돼있다.

◇ 홀로라이브, 애니플러스에 이어 韓 애니메이트와도 컬레버


애니메이트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컬레버레이션한 카페를 국내에 선보인다. 사진=애니메이트 카페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애니메이트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컬레버레이션한 카페를 국내에 선보인다. 사진=애니메이트 카페 공식 트위터

일본 인기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이 애니메이트와 협업, 국내에 컬레버 카페를 선보인다. 홀로라이브는 앞서 애니플러스샵과도 컬레버 카페 개점을 공식 발표했다.

홀로라이브와 애니메이트의 컬레버 카페는 오는 5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홍대점과 부산 서면점에 열린다. 여성부는 물론 남성부 '홀로스타즈' 멤버들의 테마 메뉴와 굿즈도 함께 증정될 예정이다.

애니메이트와의 컬레버 외에도 오는 11일, 애니플러스샵에 '호쇼 마린' 등 인기 여성 버튜버 4인으로 구성된 홀로라이브 3기생과의 컬레버 테마 카페가 열린다. 이곳에선 3기생 4인이 한복을 입은 모습을 테마로 한 한정판 굿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홀로라이브와 애니플러스의 협업은 지난해 7월, 홀로라이브 영어권 1기 '홀로미스' 컬레버 카페를 여는 형태로 처음 시작됐다. 당시에는 개장일 서울에만 1000명에 가까운 팬들이 몰렸다. 애니플러스샵은 당시와 같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동안 사전 예약 고객만이 입장할 수 있게끔 제한할 예정이다.

◇ 강서구·사람인, 국내 최초 '민관 버튜버 합동 방송' 선봬



올 초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무원 버튜버'로 데뷔한 강서구의 '새로미'가 종합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의 공식 버튜버 채널 404오피스의 '썰미'와 합동 방송(합방)을 진행한다.

'새로미'는 동명의 강서구 마스코트 캐릭터를 '샤방한 인간형 캐릭터'로 재구성해 탄생한 버튜버로 올 2월 21일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컬레버, 전세사기 예방 광고 영상 '새로미의 집단속'을 선보이기도 했다.

404오피스는 지난해 12월 '초짜 취준생이 버튜버 면접관과 면접한다'는 콘셉트의 영상을 선보이며 활동을 개시했다. 썰미는 버튜버 팀의 막내라는 설정으로 그녀 외에도 '라히'와 '마릿'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새로미와 썰미의 합동 방송 영상은 강서구 공식 유튜브 채널 'i강서TV'에 오는 11일 오후 6시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