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국내 최대 테니스 유통사인 ‘테니스메트로’와 손잡고 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테니스 매장들과 달리 실제 테니스 코트를 설치하고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국내 테니스 문화를 선도할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에센셜 라인’에서는 테니스 경기에 필요한 기본 용품·의류를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윌슨’, ‘바볼랏’, ‘프린스’ 등이 있다. ‘셀렉티브 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 MD본부와 PB본부가 협업해 ‘휴고보스’의 ‘마테오베레티니’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테니스 캡슐 라인과 미국의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가 론칭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일레븐’ 등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브랜드들을 직접 발굴해 선보인다.
유통업계 처음으로 매장내 테니스 코트를 설치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의 테니스 코트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테니스 용품을 사용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높은 수준의 테니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 상위 1%의 스포츠 선수를 가리키는 ‘파이브 스타(Five Star)’ 선발 출신의 코치가 상주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을 운영한다. 어린 아이들도 테니스를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롯데문화센터와 함께 ‘매직 테니스’ 수업도 진행한다.
향후에는 유명 테니스 브랜드의 론칭쇼를 진행하고 테니스 동호회와 연계해 코트를 대관해 주는 등 매장내 테니스 코트를 활용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9일부터는 6개 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The Court)’도 진행한다.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해 10일간 약 2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며 화제가 됐던 ‘더 코트’ 테니스 팝업을 올해는 6개점(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인천점·동탄점·수원점·부산본점·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으로 확대한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어온 테니스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도록 지난 1년여간 입점 브랜드부터 매장 구성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니스 성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테니스 조닝을 강화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