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상생은 맛과 품질, 영양면에서는 일반 상품과 다르지 않으나 색상과 모양이 고르지 못한 일명 ‘못난이 채소’들을 취급한다.
CU는 채소류 전문 유통 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손잡고 이달 10일 싱싱상생 첫 상품으로 파프리카, 깐마늘, 감자 등 3종을 선보인다. 만인산농협은 지난 2021년부터 CU와 채소류를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다.
CU는 이번 상품이 농가 상생 효과와 더불어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달 중에는 2차 상품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오이, 애호박 등으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싱싱상생이라는 이름처럼 고객에게 우리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가 역시 수익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장바구니 물가 경감과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의 소포장 채소 브랜드 ‘싱싱상생’의 상품들은 2주 간격으로 농산물 시세를 판매가에 반영해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때에는 가격 인하가 이뤄지며, 시세가 오를 때에도 매가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