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매업체 월마트가 드물게 인도 전자상거래에서 아마존을 눌러 화제다.
이 거래는 플립카트의 손실과 전통적인 소매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인도의 규제에 대한 우려로 분석가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다. 그 이후 몇 년 동안의 결과는 인도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한 월마트의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했다. 플립카트의 2021년 평가액은 380억 달러로 증가했다.
월마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일부 잃었지만, 플립카트 거래 덕분에 인도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간주되고 있다.
리서치 회사 레드시어 스트래티지에 따르면 지난해 플립카트의 시장 점유율은 48%, 아마존은 26%였다. 번스타인은 플립카트가 2021년 인도에서 230억 달러의 총 매출을 기록한 반면 아마존은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플립카트는 인도에서 아마존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플립카트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0%, 2022년에는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의 비교 가능한 수치는 26%와 10%다.
시장 분석가는 "아마존은 플립카트와 상당한 격차를 가지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그 격차가 더 커질 수 있으며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그들이 그것을 메우기가 정말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플립카트는 시장 점유율과 매출 성장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논평을 요청받았을 때, 아마존 대변인은 "인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고 신뢰를 받는 온라인 쇼핑 목적지"라며 응답을 대신해 회사 소개를 했다.
업계 관측통들은 플립카트가 매우 저렴한 제품으로 가치에 민감한 구매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2021년에 출시된 앱인 숍시와 같은 다양하고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로 소규모 마을과 도시에 틈새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