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1일에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비노갤러리아는 주류 수출입·도소매업 등의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롯데는 올해 중 서울 강북권에 보틀벙커 4호점을 열 계획이다. 국내외 와이너리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말 경기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와인리스트’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추가 출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유통업계가 와인 전쟁이 뛰어드는 까닭은 남아 있는 성장 잠재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조원까지 성장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 1인당 0.8병이던 와인소비량은 지난해 1인당 2병까지 늘었다. 우리나라 와인소비량(1인당 2병)은 일본(1인당 5병)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게 업계 분석이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