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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이트칼라의 재택근무는 도덕적 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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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화이트칼라의 재택근무는 도덕적 타락”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족)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서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족)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서 CN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CNBC

화이트칼라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현상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거론하며 ‘도덕적 타락’에 빠진 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서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택근무라는 생각 자체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주장했다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또다른 버전”이라면서 “음식을 배달하는 노동자는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없고, 집을 수리하는 기사가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없는데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은 집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도덕적 타락이자 위선”이라고 주장했다.

재택근무를 업무 생산성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부족하고 윤리적인 문제가 더 근본적인 배경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따라서 실리콘밸리의 노트북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다른 노동자들과 다른 특별한 계급인 것처럼 생각하는 짓을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