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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메이드 카페' 연 니케, 일본서 훼미리마트와 컬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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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메이드 카페' 연 니케, 일본서 훼미리마트와 컬래버

23일부터 훼미리마트에서 컬레버 식품·굿즈 판매

'승리의 여신: 니케'와 '훼미리마트' 공식 컬래버레이션 이미지. 사진=훼미리마트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승리의 여신: 니케'와 '훼미리마트' 공식 컬래버레이션 이미지. 사진=훼미리마트 공식 사이트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중국의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를 맡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일본 편의점 훼미리마트(Family Mart)와 컬래버레이션한다.

훼미리마트에선 23일부터 '니케' 속 캐릭터를 테마로 한 제품과 굿즈들이 판매된다. 컬래버 대상은 게임의 간판 캐릭터로 꼽히는 '라피'를 필두로 아니스·네온·디젤·앨리스·폴리 등 6명이다.
제품은 구체적으로 당일부터 초콜릿 세트, 6월 6일부터 아이스크림 제품이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특전으로 캐릭터 테마 A5 용지 크기 클리어 파일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브로마이드, 아크릴 스탠드 등이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다.

이번 컬래버는 게임 출시 0.5주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로 보인다. 국내에선 지난달 27일 출시 0.5주년을 기념해 서울 망원동 모리셔스 브라운에서 컬래버 카페를 선보였다. 해당 매장에서 게임속 캐릭터 코코아·소다·에이드로 코스프레한 직원들이 메이드(하녀) 역할을 맡아 고객들을 응대하는 '메이드 카페'가 함께 운영됐다.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인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아크릴 스탠드. 왼쪽부터 라피·아니스·네온·디젤·앨리스·폴리. 사진=훼미리마트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훼미리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인 '승리의 여신: 니케' 공식 아크릴 스탠드. 왼쪽부터 라피·아니스·네온·디젤·앨리스·폴리. 사진=훼미리마트 공식 사이트

니케는 지난해 11월 4일 서비스를 개시한 모바일 미소녀 수집형 건 슈팅 게임이다. 국내는 물론 서브컬처 종주국 일본에서도 주요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일본에선 지난 18일 업데이트가 적용된 후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편의점 업계가 서브컬처 IP와 동행하는 것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훼미리마트는 '니케'에 앞서 유명 버추얼 유튜버 홀로라이브 프로덕션과 컬래버 이벤트를 선보였다.

훼미리마트의 업계 라이벌 로손은 지난해 서브컬처 팬 공략, 인력 효율화 차원에서 재택 근무 중인 직원이 자체 버튜버 아바타로 고객을 응대하는 이른바 '버추얼 편의점원'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프트업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사측은 니케의 차기작으로 미소녀 '이브'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콘솔 하드코어 액션 '스텔라 블레이드'를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