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하락 2만7624달러, 리플↑ 이더리움↓1889달러

30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해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렸다. 사진=로이터

뉴욕 증시가 현충일을 맞아 휴장인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 10권 암호화폐 중에서 리플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아시아 시장인 한국 시간 오전 7시 33분 현재 암호화폐 시세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61% 하락해 2만7624.97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부채 한도 협상으로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2만8432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곧 하락하기 시작해 최저 2만756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전일 4% 이상 급등해 2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41% 감소해 1조1500억달러였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355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6.5%로 전일 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38% 하락해 3683만4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현충일 연휴로 미국 주식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더 조용해졌다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방 목표가 2만3000달러로 늘어나면서 4%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인기 트레이더인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잠재적인 BTC 가격 로드맵을 트위터에 업로드하면서 2만3000달러까지 되돌아갈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2만7500달러 이하로 닫히면 롱포지션을 닫고 쇼트(공매도)포지션을 찾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새로운 주가 시작되면서 2만 8000달러 이상의 급등세는 주춤하기 시작했으며, 미국 공휴일로 인해 증시에서 BTC 가격 상승을 유발할 외부 요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 한도를 연장하기 위해 제안된 거래에 대한 의회의 투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7시 3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0위 코인시황.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61% 하락해 2만7624.97달러에 거래됐다. 출처=코인마켓캡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은 0.81% 떨어져 1889.3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장중 한때 최고 1926달러를 찍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최저 1879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272억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7%로 전일과 동일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0.90% 하락해 251만9000원이었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은 0.91% 내려 310.89달러였다.

업비트에서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가 지원되지 않는다.

시총 6위 리플(XRP)은 1.24% 상승해 0.491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도 리플은 2.18% 뛰어 655원에 거래 중이었다.

시총 7위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1.25% 하락해 0.3783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0.98% 내려 505원이었다.

시총 8위 도지코인(DOGE)은 1.23% 떨어져 0.0729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0.51% 내려 97.30원이었다.

시총 9위 폴리곤(MATIC)은 4.88% 폭락해 0.9062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 폴리곤은 3.98% 급락해 1205원이었다.

시총 10위 솔라나(SOL)는 2.69% 하락해 20.49달러였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1.26% 떨어져 2만7320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트론(TRX)은 1.98% 하락해 0.07629달러, 라이트코인(LTC)은 1.41% 내려 90.76달러에 거래됐다.